참고글
이 글을 보고 문득 든 생각은 이 논리를 한경오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상세하게 말하면 좌측 진영에서 팀킬을 시전하는 인텔리 계층에 적용할 수 있다. 이들은 좌측 진영 안에서 자기 나와바리와 계급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팀킬을 불사한다. 홍준표니 조갑제니 하는 저쪽 땅을 때려봐야 얻을 것이 없다.
뜨거운 80년대를 같이 불살랐는데 누구는 대통령이 되었고 누구는 그저 그런 논객 중 "아무"가 되었으니 억울한 것이다. 그러니 나에게 칭찬과 존경과 명예 (그리고 가능하다면 약간의 돈까지) 수여되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존경과 명예를 (정확히는 공명심을) 더 중요한 가치로 추구하긴 하나 결국 속물근성이라 가락에서 만나면 권력과 통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아마도 통치 권력이 아닌 평판 권력의 유형일 것이다. 인터넷 시대에 평판을 얻은 자의 오피니언 권력이라는 것은 요긴한 힘이다.
걔중에는 무대위의 네임드도 있고 소수의 추종자를 거느리며 교주노릇을 하는 자들도 있으니 유명하거나 덜 유명하거나 방향성은 같다. 하지만 서로를 헐뜯으며 저가 잘났다며 하는 짓이 결국 땅따먹기다. 노무현이도 대통령을 했는데 나는? 왜 나는?
공유한 글 자체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합니다. (가드 올림)